▲ 지정학적 우려 지속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관망세 및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져 뉴욕 지수가 하락했다.

[스페셜경제 김경진 기자]지정학적 우려 지속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관망세 및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져 뉴욕 지수가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일대비 8.85p(0.38%) 낮은 2344.93에, 나스닥지수는 30.61p 하락한 5836.16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9.44p(0.29%) 감소한 2만 591.86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재료업종이 1.3%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소재·부동산·기술·에너지·금융 등은 하락한 반면 필수소비·헬스케어·통신·유틸리티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시리아 화학무기사용, 북한 압박 수위 상승 등으로 세계 지정학적 우려가 커져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움직임이 투영된 것. 보통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증시에는 악재가 된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가격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90달러(0.31%) 상승한 1278.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가로 집계됐다. 금값은 전날 200일 평균이동선인 1260.49달러를 돌파했다.


금값 상승과 더불어 은값 역시 상승 마감했다.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6센트(0.3%)오른 18.30달러로 거래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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