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오는 5월 9일 대선을 앞두고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정치인 테마주’가 들썩이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고 있다. 더불어 금융당국의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책테마주’까지 당국의 감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책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16.7%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지수 평균(3.3%)보다 5.1배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이날 금감원은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출산 장려 등 대선 후보들의 공약 관련 정책테마주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의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추종매매를 자제하고, 공시내용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내용이나 실적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근 정치인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2.1%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지수 평균 1.9%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책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10.5%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시장지수 평균의 5.5배로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정치인테마주 감독과 함께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하거나 거래가 급증하는 정책테마주에 대해 ▲매매분석 ▲풍문검색 ▲제보내용 분석 등을 앞으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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