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이지스 순양함 ‘앤티텀’<사진=두산백과사전>

[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미국 제7함대 소속 이지스 미사일 순양함 앤티텀이 일본 도쿄만에서 좌초해 선체에 손상을 입었다고 산케이와 요미우리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주일미군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앤티텀이 지난 31일 기지가 있는 요코스카 앞바다에서 사고를 당해 스크루가 훼손됐다고 전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앤티텀은 사고로 유압작동유 약 1100갤런(4160리터)이 해상으로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주일미군 측은 예인선에 끌려 기지로 돌아온 앤티텀의 손상 정도와 수리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요코스카 미군 기지사령부는 전날 오전 정박 중이던 앤티텀에서 기름이 유출해 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만 발표했다.


1987년 취역한 앤티텀은 배수량 9600t, 길이 173m 폭 16.8m의 대형 군함으로 387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시속 30노트 이상으로 항행하며 각종 미사일과 기관포, 어뢰를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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