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뉴욕증시는 美 경제지표 부진이 드러나며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절감시킨데 따라 상승 마감했다.


주요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6.16포인트(0.25%) 오른 18,538.1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6.50포인트(0.30%) 높은 2,186.4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26.01포인트(0.50%) 상승한 5,275.91에 폐장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날 오름 시작한 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대체로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美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한 것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8월 美 서비스업 활동은 위축세까진 아니었으나 전망치를 밑돌아 경제 낙관론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의 55.5에서 51.4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5.0을 하회한 것이며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것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1.5%)이 가장 큰 상승 폭 기록. 이밖에 ▲소비업종▲헬스케어업종▲기술업종▲통신업종▲유틸리티업종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리인상 기대 완화로 △금융업종이 0.23% 하락. △산업업종△소재업종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 발표예정인 경제지표와 유가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최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기준금리 인상이 당장 이달에도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전주 공개된 제조업 지표와 비농업부문 고용, 이날 공개된 서비스업 지표까지 시장 예상을 밑도는 모습을 보여 금리인상 기대는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9월 25bp는 18%▲11월 25bp는 22%▲12월 25bp는 40.3%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산유국간 협력의사에 상승

뉴욕유가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만기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배럴당 39센트(0.9%) 오른 44.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투자분석가들은 주식시장 참가자들이 이달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전주 발표된 고용은 투자자들이 바라던 결과였다고 진단했다.


투자분석가들은 이날 서비스업 지표까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이번 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시기는 1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대비 0.33% 오른 12.02를 나타냈다.


코스피, 개인 매수세 탄력 오름세 시작


7일 (한국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2066.53)대비 2.28포인트(0.11%) 높은 2068.81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40포인트(0.02%) 높은 2066.9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9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21억원, 기관은 7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0.75%)▲운수창고(0.50%)▲의료정밀(0.46%)▲철강금속(0.31%)▲화학(0.36%)▲종이목재(0.28%)▲증권(0.24%)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0.39%)△전기전자(-0.03%)△유통업(-0.19%)△통신업(-0.03%)△음식료업(-0.06%)△은행(-0.0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한국전력은 전일대비 각각 0.18%, 0.17% 높은 164만6000원, 5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SK하이닉스(0.53%)▲아모레퍼시픽(0.25%)▲삼성생명(0.95%)▲포스코(0.21%)▲SK텔레콤(0.23%)▲LG화학(0.80%) 등도 오름세인 가운데 △현대차(-0.36%)△삼성물산(-0.33%)△네이버(-0.12%)△현대모비스(-2.09%)△기아차(-0.23%)△삼성화재(-1.05%)△삼성SDS(-0.32%)△ LG(-0.29%)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679.26)대비 1.75포인트(0.26%) 높은 681.01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05.2원)대비 11.7원 낮은 109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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