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인턴기자]국제유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가 야기하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美원유재고량 발표 등 공급과잉을 유발하는 소식들이 연달아 들리며 5% 가까운 하락폭을 나타냈다.


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美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대비 2.29달러(4.83%) 내린 배럴당 45.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2.31달러(4.73%) 낮은 배럴당 46.49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美 주간 원유재고량 발표…투자자들 실망


美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주간, 미국의 상업유 재고는 지난주대비 220만 배럴 줄은 5억2천440만 배럴로 조사됐다.


이는 로이터통신의 분석가 조사의 예측치인 230만 배럴 감소를 다소 하회하는 선이지만, 미국석유협회가 전일 발표한 670만 배럴 감소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다국적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셸이 그간 잠정 수출중단 했던 것을 해제했다.


지난 2014년 폐쇄된 리비아의 원유 수출터미널들이 재가동 되면 조만간 리비아의 수출량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美 고용지표 호조…금값 하락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만기물 금가격은 전일대비 5달러(0.4%) 낮은 온스당 1,362.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美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경기회복 전망에 탄력을 실은 가운데 최근 급등세에 다른 이익 실현 매물이 풀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전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4천 건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1만6천 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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