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인턴기자]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가 야기하는 불확정성에 상승과 하락을 빈번하게 오가는 최근 시장분위기 속에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주요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83센트(1.8%) 상승한 배럴당 47.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대비 70센트(1.5%) 오른 배럴당 48.66달러 선에서 유동하고 있다.


원유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브렉시트에 따른 세계 경제성장 둔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 원유시장에서 WTI가 5% 가깝게 하락한 것도 세계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판단된다.


브렉시트가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이유로는 추후 이뤄질 영국과 EU의 추가 협상 일정, 실질적인 영국의 EU탈퇴 시점 등이 꼽힌다. 이러한 정황에 따라 이날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상존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전일 내림 폭이 컸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조심스러운 투자에 나섰다.


또한 이들은 美 정부의 원유재고 발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美 정부는 독립기념일 휴일로 인해 평소보다 하루 뒤인 7일 자국의 원유재고를 발표한다.


여전한 안전자산 매수세 金값 상승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만기물 금은 전 거래일대비 8.40달러(0.6%) 높은 온스당 1,367.10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렉시트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가 유지된 탓에 장중 한때 지난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