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인턴기자]국제유가는 하락폭이 5%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떨어졌다.

주요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美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대비 2.39달러(4.88%) 내려간 배럴당 46.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대비 2.19달러(4.37%) 하락한 배럴당 47.91달러 선에서 유동하고 있다.

이날은 브렉시트에 따른 세계의 경기둔화 우려가 재점화 되면서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으로 전환됐다.

조만간 발표예정인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하락 압력에 힘을 실었다.

이에 앞서 국제유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로 인한 불안감에서 회복되며 주간 단위로 2.8%의 상승폭을 보인 바 있다.

美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마감된 주간, 미국 원유 현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비축량이 23만25배럴 증가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 원유 시설이 새로운 반군의 공격을 받아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앞선 미국발 공급과잉 우려가 이를 덮을 만큼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시장은 3일 동안의 독립기념일 연휴를 갖고 이날 재개장했다.

안전자산 선호도↑ 금값 상승

브렉시트 여파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 된 시장에서는 다시금 안전자산 매입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만기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19.70달러(1.5%) 높아진 온스당 1,358.7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1,350달러 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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