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은배 인턴기자]국제유가가 미국 셰일 원유채굴업체들의 부활 조짐이 보임에 따라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대비 52센트(1.05%) 낮은 배럴당 48.85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2센트(0.24%) 낮은 배럴당 50.51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유공급과잉 우려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미국 셰일 업계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글로벌 석유기업인 로열더치셸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에 석유화학 공장을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테러로 인해 한동안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던 나이지리아도 원유공급 재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한 달 동안의 정전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군 측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이날 오후 미국석유협회의 주간 원유재고량 집계가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집계는 22일 오전에 밝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 로이터통신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90만 배럴의 감소가 전망됐다.


지속되는 브렉시트 우려 완화…금값 하락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은 지난 21일(현지시간)에 이어 하락했다.


브렉시트 사전여론 조사의 결과가 나온 이후 영국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완화 된 것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흐름이다. 이에 안전자산 매수세도 저하된 상태로 머물게 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만기물 금가격은 전일대비 19.60달러(1.5%) 내린 온스당 1,272.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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