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은배 인턴기자]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와 관련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조 콕스 피살사건 이후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가 EU잔류 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2% 이상 상승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대비 1.39달러(2.9%) 상승한 배럴당 49.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7거래일 만에 상승전환 됐던 지난 17일(직전 거래일)에 이은 상승세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5달러(2.75%) 높은 배럴당 50.52달러 수준에서 유동하고 있다.


각종 통계…상승세 영향


유고브가 선데이타임스에 게재한 16~17일 조사에서 브렉시트 반대(잔류)와 찬성(탈퇴)이 각각 44%, 43%로 집계됐으며, 데일리메일의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의 17~18일 조사에서도 반대(잔류)와 찬성(탈퇴)가 각각 45% 42%로 나타난 바 있다.


미 시장정보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미 원유 현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원유 재고량이 17일로 끝난 주간에 56만8천213배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계도 유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 매수세 감소…금값 하락


금값은 엔화와 마찬가지로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인해 안전자산 매수세가 저하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만기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2.70달러(0.2%) 내린 온스당 1,292.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미 달러대비 2.3% 평가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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