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젠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은배 인턴기자]국제유가는 원유가격이 적정수준을 회복하자 미국 셰일 업계의 오일채굴장비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하락했다. 약세가 엿새째 지속되면서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1.80달러(3.8%) 내린 배럴당 46.2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1.66달러(3.4%) 하락한 배럴당 47.31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날 EU잔류를 지지하던 영국 노동당 의원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렉시트 투표에 동정표가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브렉시트 관련 캠페인 중단과 파운드화 평가절상 등의 효과가 나왔다.


이에 뉴욕증시도 상승마감 했으나 아직 유가를 반등 시킬 정도의 파급력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 선호심리 반영 금값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만기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10.1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298.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1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 전문가들은 영국의원의 피살사건이 있었다고는 브렉시트 의결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벌어지므로 금값 상승은 당연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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