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과 무관한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은배 인턴기자]최근 거센 상승세를 맞아 돛이 한껏 부푼 바 있는 국제유가가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날대비 87센트(1.7%) 상승한 배럴당 51.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50달러대로 무섭게 진입한 WTI가 하루만에 51달러를 넘어섰다.


WTI는 작년 7월 이후 한번도 51달러대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52.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흔들림 없는 유가상승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대비 32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으며 이로서 하락세가 3주째 지속되고 있는 셈이 되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27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예상보다 감소 폭이 커지자 투자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1일 원유생산량은 전주대비 1만 배럴 오른 874만5천 배럴로 15주 연속됐던 감소세를 끝내면서 투자자들을 잠시 위축시키기도 했다.


다만 이번 유가상승은 복합적인 요인이 많은만큼 상승세를 오래 둔화시키진 못했다. 원유 재고량 감소 자체의 영향도 컷을 뿐더러 테러로 인한 나이지리아에서의 공급 차질, 미 연준 발언에 의한 달러 약세, 개발도상국 원유 수입 증가 등의 작용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金 동반상승


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만기 금 가격은 전날대비 15.30달러(1.2%) 오른 온스당 1,262.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후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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