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은배 인턴기자]지난 2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영국은행 총재는 옥스퍼드주에서 5파운드 새 지폐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지폐를 장식한 인물은 2차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다.


이날 공개된 이 5파운드 지폐 디자인은 플라스틱 필름 소재 폴리머에 인쇄 유통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마크 카니 총재는 “폴리머는 종이보다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지갑에 구겨져 들어가거나 주머니에 접혀들어가도 잘 견디는 소재”라며 “폴리머 소재 지폐는 처칠이 좋아하던 적포도주가 묻어도, 시가의 담뱃재가 떨어져도, 불독이 물어뜯어도 멀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5파운드 지폐의 인물은 사회 개혁자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프라이다.


지난 2013년 5파운드의 엘리자베스 프라이를 처칠 전 총리로 교체한다는 발표가 나올 때 영국 지폐 인물 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제외하면 여성이 1명도 없게 된다는 항의가 빗발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은행은 같은 해 7월 영국 10파운드 지폐의 새 인물로 소설 ‘오만과 편견’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대표 여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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