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달러 약세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 영향을 받아 하락마감 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3달러(2.5%) 하락한 배럴당 43.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장중 한 때 전 거래일보다 91센트(2.0%) 떨어진 배럴당 44.9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된 것이 3거래일 연속 국제유가가 하락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라크는 지난달 남부 유전지대에서 선적한 원유가 하루 평균 336만 배럴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3월보다 8만 배럴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국제사회의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이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값은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달러(0.3%) 내린 온스당 1,291.8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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