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3.27%↑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국제유가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는 5거래일 만에 첫 반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쿠웨이트 석유기업 파업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0달러(3.27%) 오른 배럴당 41.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마쳤다.


이어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 또한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한 때 전 거래일보다 1.12달러(2.61%) 상승한 배럴당 44.0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특히 WTI는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공 분야 임금개혁안에 반대하는 수 천 명의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 노동자들의 파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석유노조의 아델 알-파델 대변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서면으로 된 확약이 노조에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파업은 19일까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웨이트의 3월 산유량은 일일 평균 280만 배럴이었다. 하지마 파업이 시작된 후 하루 평균 150만 배럴로 감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난 17일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 불발로 시장의 공급과잉 상태에 근본적 변화가 없다. 이에 쿠웨이트 석유기업 파업은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9.30달러(1.56%) 오른 온스당 1,254.3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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