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분기 중국 GDP가 15조 852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1분기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5.8%,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0.3% 각각 증가했다. 또한 고정자산 투자는 작년 동기보다 10.7%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성장률은 시장 전망 구간인 6.5~7.0%에는 부합됐으며, 또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인 6.8%을 하회한 수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이는 2009년 1분기 6.6% 이후 7년(28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경제는 지난해 6.9% 성장하면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률 7%대 선이 깨졌다.


이런 가운데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는 1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밝혀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서 중국이 6.5~7%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열린 양회(兩會)를 통해 중속 성장을 의미하는 신창타이(新常態·뉴 노멀) 시대로의 본격 진입을 공식화했다.


앞서 중국 지도부가 올해 제시한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6.5~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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