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지 인턴기자]한국거래소(KRX)에서 ‘금 선물’ 상품 제도가 리모델링된다.


KRX는 기존 미니금선물을 최종 결제가격의 기준을 런던금시장협회의 공표 가격에 둔 반면 다음달 23일부터 최종결제가격을 KRX금시장 종가로 사용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금선물의 거래시간과 가격제한폭 등도 KRX 금시장 기준이랑 일치되게 변경된다.


아울러 KRX 금시장은 지난 2014년 개장이후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기존 금선물과 미니금선물의 거래량이 정체됐다.


지난 1999년 금선물의 일평균거래량이 231계약이 체결된 이후 점차 감소세를 보였고 2010년 이후에는 거래가 전혀 없었다. 미니금선물 일평균거래량을 보면 2010년 393계약에서 2011년 727계약으로 증가했는데 이후 또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24계약이 체결됐다.


반면 KRX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5.45kg에서 올해 9월까지 8.47kg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연계를 통해 양 시장의 균형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물결제 방식으로 운영됐던 기존의 금선물 상품은 파생상품시장에서 상장폐지되고 최종 결제 방법은 현금결제로 바뀌어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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