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SOC 투자 더 들어가면 과잉시대 올 듯" 우려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해 언급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과잉으로 흐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소 건설 용역업체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내수시장이 정점에 이른 상황에서 해외 진출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해 보인다"며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SOC 투자가 더 들어가면 과잉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잉 SOC의 대표적 사례로 일본을 지목하며 "일본에 공항이 95개 정도 있다고 하는데 흑자 보는 공항은 2~3군데에 불과하다고 한다"며 "우리는 그런 수준으로 가서는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며 대기업의 세계화 능력은 크게 강화됐지만, 중소기업의 세계화 능력은 그렇지 못하다고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중소 건설용역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틀을 바꾸자’라는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공천개입을 주장하며 새누리당 탈당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자기 당 일도 바쁜데 남의 당 일에 간섭할 시간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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