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감]한국전력공사 적자행진, 총 누적손실액 456억원 '지적'

유민주 / 기사승인 : 2015-09-18 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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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011년 이후에 출자한 회사들의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추미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광진을)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2011년도부터 KEPCO-UHDE, KAPES,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 한국해상풍력 등의 회사에 출자를 했지만, 매년 적자를 기록하여 2014년까지 총 456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는 2011년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독일 Uhde社와 합작회사 ㈜KEPCO-UHDE를 설립했다.


한국전력공사는 77억을 출자하여 45%의 지분을 확보했다. 하지만 ㈜KEPCO-UHDE는 201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2014년까지 총 35억여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자의 원인은 KEPCO-UHDE가 ’15년에 수주할 계획이었던 인도네시아 SNG(대체천연가스) 사업이 발주처와 프로젝트 참여 주체들간의 의사결정이 미뤄졌고, 남부발전과 하동 SNG 사업 수주를 추진했으나 유가하락과 전력예비율 증가로 경제성이 떨어져 남부발전이 사업 철회했고, SNG의 잠정수요처인 영월복합2단계 사업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현재 신규 사업추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한국전력공사가 39억, 서부・중부발전 등 발전 6개사가 공동출자해서 2012년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한국해상풍력의 경우, 출자 당시 2014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그 결과 한국해상풍력 역시 설립 첫해부터 적자를 내며 지금까지 약 5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설비가 완공되는 ’17년 말까지 계속되는 적자가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는 56억을 출자하여 프랑스 ALSTOM社와 2012년에 켑코알스톰피이에스(주)(KAPES: KEPCO-ALSTOM PES. Inc)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HVDC송전 시스템(초고압직류; High Voltage Direct Current)의 원천기술을 도입하여 국내 HVDC 엔지니어링 기술 자립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이다. 2014년 1억4천만원의 흑자를 냈지만, 2014년까지 총 15억 6천여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2010년에 국내 우수특허의 해외유출 방지와 특허전문관리기업(특허괴물)의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설립된 지식재산전문기업이다. 한국전력공사가 50억을 출자한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국내외 우수 지식재산을 발굴 및 확보하여 라이센싱 및 매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2010년 설립 이후 2014년까지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채 약 347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추미애 의원은 “한전이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신기술 확보를 위해 출자하는 것은 바람직 한 일이지만, 한전이 MB정부에서 출자한 4곳의 회사가 설립 이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무리한 투자의 결과 ”이라며, “공기업으로서 한전은 보다 책임 있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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