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미희 기자]『환경을 살리는 경제개발』은 경제를 발전시키면 환경이 망가질 거라는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깨고, 경제개발과 환경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알려준다.

단적으로 이 책에서는 ‘쿠즈네츠 곡선’을 통해 이를 역설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소득 격차의 관계가 성장 초기엔 비례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반비례로 바뀐다’는 쿠즈네츠 곡선을 환경문제에도 적용하여, 경제성장 초기엔 환경오염이 심해지다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환경이 오히려 깨끗해진다는 것이 ‘환경 쿠즈네츠 곡선’의 논리다.

과거 산업화 시기에 온갖 오염 물질이 쏟아져 나왔지만 현재 환경이 복원되고 깨끗이 도시화가 된 사실을 그 근거로 삼고 있다. 독일 라인 강의 강물이 이집트의 나일 강의 강물보다 깨끗하고, 미국 뉴욕의 공기가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공기보다 깨끗한 점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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