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신이내린 구조물로 불리는 ‘와카워터’가 탄생한 이후 최근 다시 화제가 됐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또한 세계와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이 아프리카 물 부족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와카워터, 에너지 없이 물 생산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는 어린 아이들과 여성들이 매일같이 6시간을 걸어 물을 구하러 다닌다.


하지만 이마저도 깨끗한 물이 아니다. 더럽고 위험한 물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본 여행자 이탈리아의 한 건축가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내 건축 기술로 이 사람들을 도와주겠다”고 마음먹고 12미터의 건축 구조물을 만들어냈다.


이는 흔한 건축물이 아닌 ‘물’을 만드는 타워였다. 골풀줄기, 나일론 등의 재료를 사용했으며, 낮과 밤의 큰 기온차를 큰 원리로 이용했다. 공기가 촘촘한 나일론 그물에 이슬 방울이 맺히는 것이다.


이 건축물은 한 대당 500달러로 충분히 설치 가능했고 하루 95리터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타워를 조립하고 유지하기가 쉬워 주민들 스스로 이를 생산하기 가능했다. 6명이 모여 4~5일 정도면 손으로 만들 수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탄생한 와카워터는 지금 까지도 아프리카 곳곳에 건설하기위해 펀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페이스북 페이지 'PLANET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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