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미희 기자]‘평판사회’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확장된 과잉연결 시대에, 개인과 사회는 기업을 향해 새로운 의미의 사회적 명분, 사회적 가치, 사회적 관계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2세들의 경영권 상속까지는 1세들의 가부장적 카리스마가 영향을 미쳤다. 이 영향이 미치지 않은 경우에도 2세들은 어떻게 해서든 사회적 검증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권력의 정점에 올랐다.

그러나 3세들은 다르다. 사회적 검증도 거치지 않았고, 2세들의 카리스마도 과거처럼 통용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들은 윗세대에 순응해야 하는 유교적 가치관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세대다. 남녀를 불문하고 경쟁의 전선으로 뛰쳐나온 것도 과거와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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