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대보그룹은 17일 휴게소 운영 계열사인 대보유통이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서해안고속도로 경기 화성시 매송화물차휴게시설 개발 민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보건설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규모의 상·하행선 휴게소를 짓게 된다. 공사비는 330억원.

대보건설과 대보유통은 오는 4월께 한국도로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인·허가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착공, 연말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대보유통이 오는 2041년까지 BOT(건설시행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해 건물을 짓고, 일정기간동안 운영수익을 받는 방식)로 운영된다. 대보그룹측은 "사업성 분석 결과 연평균 약 860억 원, 25년간 2조 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운영기간이 종료되면 휴게소는 정부 소유다.

대보건설 최정훈 전무는 "대보그룹의 최다 휴게소 운영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니즈를 만족시키는 맞춤형으로 설계될 것"이라며 "휴게 문화를 선도하는 신개념 휴게소로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