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5년 경영 방침을 ‘자강불식(自强不息)’으로 결정했다. ‘자기를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2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워크아웃과 채권단 자율협약에서 사실상 벗어나며 경영 정상화를 이룩한 ‘제2 창업’을 맞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 ‘끊임없는 자기 노력’을 내걸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최근 계열사들의 내년 사업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2015년은 제2의 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라면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경영목표를 위해 다시금 담금질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임직원과 계열사가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1월 금호산업은 채권단으로부터 ‘조건부 워크아웃 졸업’을 승인을 받았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이 워크아웃 졸업 요건으로 제시한 조건을 대부분 충족시킨 상태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6000억원, 누적 영업이익이 2762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과 안정적 순이익 유지 전망,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도 BBB로 올라 무난하게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12월 초 자율협약을 졸업하며 내년도 비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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