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속 고양이와 현실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반려묘'(고양이)는 '반려견'들과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날카로운 눈빛과 도도한 발걸음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거리감을 두게 만든다. 그러나 이 것이 고양이의 '매력'이다.


관계에 있어 '밀당'의 선수라고 불리는 고양이는 우아함과 도도함을 풍기며 여우같은 행동을 한다. 때로는 영악한 생각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놀래키기도 하지만 이와 같은 모든 것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윤기나는 털과 동그란 얼굴, 세모난 귀, 커다란 눈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스페셜경제>가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양이 사진을 모아봤다.




사진들은 특별한 설명 없이도 비교와 느낌을 통해 상황을 알 수 있다. 사람과 고양이의 표정만 봐도 알수 있는 사진이다.


세 번째 사진 오른쪽 고양이는 마치 자신의 잘못을 알고 주인의 눈치를 보는 듯 하다. 반짝이는 눈빛에 혼낼 수도 없을 듯하다.



아마 고양이의 '집사'들은 훌륭한 배경과 함께 사랑스런 고양이를 사진에 담고 싶어했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현실은 달랐다.


그림같은 사진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눈 속 고양이와 산책을 피하는 고양이 사진만 남았다.



이 세장의 사진 만으로도 이상과 현실을 구분짖기 충분해 보인다. 고양이와의 셀프카메라는 마음대로 찍히지 않고 목욕하는 고양이의 모습은 무섭기까지 하다. 또한 그들을 위해 구입한 '캣타워'는 종이 상자에 밀리고 말았다.




현실적인 고양이 사진들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마치 장난꾸러기 3살짜리 아이와 함께 놀고 먹고 자는 듯한 느낌이다.


이 사진들을 본 한 페이스북 회원은 "사고뭉치 고양이 들이지만,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서로 사랑을 느끼고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이와 같은 사진들을 보고 나면 충동적으로 반려동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양이와 강아지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은 동물의 특성을 잘 알고 서로가 다치치 않으며 행복한 삶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생활을 잘 파악하고 반려동물을 배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그럼피 캣'이라는 별명을 가진 고양이가 2년간 약 1100억원을 벌어들여 화제다. 이 고양이는 심술궂은 표정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페이스북 페이지 '옥탑방 고양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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