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 브랜드 호감도 조사에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톱(TOP) 5’에 등극했다.

최근 영국의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발표한 ‘2019년 글로벌 톱 브랜드 버즈 랭킹’(Top Brand Buzz Ranking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유고브는 지난해 1년 동안 175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주요 38개국의 누리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는 ‘최근 2주간 뉴스·광고·입소문 등을 통해 특정 브랜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 물어보고 그 내용의 긍정·부정 여부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높다는 것의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넷플릭스가 차지했다. 이어 2위 왓츠앱, 3위 유튜브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18년 ‘3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글로벌 순위는 지난해 4위로 한단계 하락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구글·아마존·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 보다 높은 랭킹에 위치했으며, 아시아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톱5에 포함됐다.

5위는 구글이 차지했다. 이밖에 ▲리들(Lidl) ▲쇼피(Shopee) ▲아마존 ▲페이스북 ▲이케아 등이 10위권에 안착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미국·프랑스·한국·네덜란드 등 17개국에서 '톱 10'에 랭크돼 고르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중에서도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에서는 가장 호감도가 높은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아마존, 엠앤엠즈(M&M's) 등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 다음으로 LG전자가 글로벌 랭킹 19위에 안착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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