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Z 폴드2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는 5일 하반기 신제품 공개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2020)’ 행사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2는 이번 갤럭시언팩의 ‘원 모어 띵(One more thing)’이자 하이라이트를 차지했다. 갤럭시Z폴드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의 공식 후속작이자, 삼성전자가 3번째로 출시한 ‘폴더블(Foldable,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언팩 행사를 앞두고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면서 갤럭시폴드를 ‘Z’ 시리즈로 이동시켰다. 즉, 삼성전자가 단순히 이벤트 식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정규 개발 스케줄에 편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독자적 제품군으로 분류해 꾸준히 제품을 내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0에 깜짝 등장한 방탄소년단.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직접 삼성전자의 신제품인'갤럭시Z폴드2'로 셀카를 찍거나 멀티태스킹 기능을 이용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언박싱(Unboxing, 포장 풀기)’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이 깜짝 등장했다. BTS 멤버들은 갤럭시Z폴드2를 언박싱 할 뿐만 아니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직접 제품을 사용했다. 이어 갤럭시Z폴드2에 대해 “혁신적이다”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삼성전자는 “두 차례 폴더블폰 출시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한층 더 높아진 완성도와 폴더블 고유의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용자들은 갤럭시폴드를 접은 상태(커버 디스플레이)로도 많이 사용한다며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좀 더 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갤럭시Z폴드2의 접혀 있는 상태의 디스플레이(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의 4.6인치에서 6.2인치로 크게 커졌다. 펼쳤을 때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졌다. 이를 통해 콘텐츠 감상 시 몰입감이 좋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과감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외관에서 사용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한 단계 더 진화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과 함께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Z폴드2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또한 ‘갤럭시Z플립’에서 처음 선보인 하이드어웨이 힌지(측면)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능을 적용해 더욱 다양한 각도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에 이어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의 협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Z폴드2도 톰브라운 에디션이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2'에 대한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 가격 등은 9월 초 발표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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