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LS일렉트릭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98% 떨어진 218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85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8% 올랐지만 당기순이익은 50.41% 줄어든 188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 중 전력기기, 전력인프라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줄었다. 

 

전력기기 사업은 매출 1524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5%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력 국가인 동남아에서 매출이 줄고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전력인프라 부문은 7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283억원으로 13% 감소했다. 화학·배터리 부문 대기업들의 수요가 감소한 결과다. 

 

자동화 사업 매출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9% 감소했다. 국내 시장 매출은 늘었지만 해외 시장에서 부진해 이익이 줄어든 탓이다.

 

신재생 사업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늘고 전기차 부품 수출 증가로 전분기(-170억원)보다 적자폭이 개선됐다. 

 

LS일렉트릭은 향후 태양광 및 전기차 부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부분에서 향후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