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서울시는 오는 9일 ‘장기기증의 날’ 6주년을 맞아 ‘생명나눔 1등 도시, 서울’을 알리고 장기기증 문화조성에 나선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서울시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총 38만1876명으로 서울시민 3.92%가 참여 중이다.

이는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고 전국 평균인 2.9%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번 행사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최로 9일 만리동 관장, 서울로 7017에서 열리며 시민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 체험부스를 함께 진행한다.

또 행사 하루 동안 서울로7017의 장미무대~목련마당을 장기기증을 홍보를 위한 ‘생명나눔의 길’로 꾸며 오가는 시민들이 쉽게 장기기증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장기기증 홍보대사 9명을 위촉한다.

홍보대사는 ▲장기기증인 유족인 왕홍주·이대호 씨 ▲신장을 기증인 김근묵·백창전 씨 ▲이식인 이종진씨, 송범식씨 등이다.

장기기증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장기기증 등록자이자 유명 트레이너인 아놀드 홍과 피트니스 선수단이 장기기증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민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을 위해 특정한 장기를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뇌사 시 장기 기증 ▲사후 각막 기증 ▲살아있을 때 신장 기증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성인이면 누구나 장기기증 서약이 가능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제정 이후 6년간 시민 참여 확산으로 6년간 장기기증 희망 등록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해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활성화하고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0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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