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순위 청약자 35만명 몰려…19곳에서 1순위 마감
최고경쟁률은 과천제이드자이…193.64대1에 달해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올 들어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아파트 브랜드는 GS건설의 ‘자이(Xi)’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23일 지난 9월 말 기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1순위 청약을 조사한 결과, 단일 브랜드로 분양된 아파트 단지(컨소시엄, SH·LH 물량 제외)에 1순위로 청약한 사람은 209만1489명이었으며 이 중 35만2356명이 자이(Xi)에 청약했다고 밝혔다. 전체 1순위 청약자의 1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단일 아파트 브랜드로는 가장 많다.

 

1순위 청약에 1만명 이상 몰린 아파트 단지도 자이가 가장 많았다. 전국 278개 분양 단지들 가운데 1순위에서 1만명 이상 청약자가 몰린 곳은 총 64곳으로, 이 가운데 11곳이 자이 브랜드였다. 

 

GS건설은 올해 분양한 모든 아파트에서 1순위 마감을 이어가며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를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19곳에서 분양됐는데 청약시장에서 모두 1순위 마감했다.

 

올해 첫 분양인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23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082명이 몰리며 평균 65.01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과천제이드자이의 경우, 13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5560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93.64대1에 달했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는 3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청라힐스자이로, 1순위 청약자가 무려 5만5710명에 달해 평균경쟁률이 141.4대1에 이르렀다. 

 

GS건설은 브랜드 파워와 상품성을 내세워 연말까지 분양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 남양주 별내택지개발지구에서는 932가구 규모 별내자이 더 스타가 분양이 진행 중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선 1503가구 규모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가 다음달 공급될 예정이며 강원 강릉시 내곡동에선 같은 달 918가구 규모의 강릉자이 파인베뉴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밖에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와 경북 경산시, 경기 화성시, 평택시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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