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에서 어떻게 식사하나 봤더니...LG유플러스가 우주에 주목한 이유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2 18: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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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얼라이언스 첫 프로젝트 공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VR 콘텐츠
AR·VR 시장, 연평균 23% 증가세
5G 콘텐츠로 주도권 선점 나서
▲  22일 공개된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1의 한 장면. (사진=LG유플러스)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크림을 바른 크래커가 우주 비행사 쪽으로 천천히 다가오자 우주비행사는 이를 벌려 받아먹는다. 우주 공간에서만 가능한 ‘무중력 식사’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이하 ‘XR 얼라이언스’)’의 첫번째 프로젝트 ‘우주 탐험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경험(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1을 22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U+V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볼 수 있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달 출범한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다.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사 역할을 맡았으며,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테크놀러지 Inc. (Qualcomm Technologies, Inc.)’, 캐나다.일본.중국의 이동통신사 ‘벨 캐나다(Bell Canada)’, ‘KDDI’,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캐나다.프랑스의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 이하 ‘FPS’)’, ‘아틀라스 파이브(Atlas V)’가 회원사로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콘첸츠는 3D 360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가상현실(VR) 콘텐츠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우주 비행사들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겪는 적응기와 우주 정거장 생활에서 그들이 느끼는 기쁨, 경이로움 등을 담아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우주 비행선 내부는 물론 외부 우주 공간에서의 비행사 활동과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또 우주 비행사와 나란히 우주 공간을 비행하는 경험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콘텐츠 제작을 위해 우주 비행사들은 FPS에서 사전에 우주 촬영용 특수 카메라의 조작법, VR 촬영 방식 등을 훈련했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3D 360 VR 카메라로 국제 우주정거장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내용의 고화질 영상을 200시간 이상 촬영했다. 최근에는 SpaceX Falcon9 상업 승무원의 도착 현장을 포착하기도 했다.

XR 얼라이언스의 멤버인 FPS는 이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영향력 있는 외부 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미국의 타임 스튜디오(TIME Studios), ISS 미국 국립 연구소(The ISS U.S. National Laboratory), 미국항공우주국(NASA), 캐나다 우주국(The Canadian Space Agency) 등이 대표적이다.

FPS의 공동 설립자이자 Space Explorers 시리즈의 에미상 수상자인 펠릭스 라쥬네스(Felix Lajeunesse)는 “Space Explorers : ISS Experience는 우리 스튜디오가 지금까지 진행한 것 중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다”라며 “가장 오랫동안 준비했고, 몰두했으며, 우주에서 촬영된 가장 실감나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가오는 4부작 에피소드를 얼라이언스 멤버들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배포하게 되어 기쁘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우주로 데려가는 것이었고, 얼라이언스 멤버들과의 파트너십은 우리 비전으로의 커다란 도약이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XR 전략을 총괄하는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올해 9월 XR 얼라이언스 출범을 공표한 이후 2달도 채 되지 않아 첫 번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5G 실감 미디어를 향한 XR 얼라이언스의 의지로 투자.제작.공개가 속도감 있는 진행됐다”라며 “특히 이번 콘텐츠에는 국내 AR.VR 편당 제작비 4배 이상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갔다. 앞으로도 양질의 실감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의 볼거리를 늘리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VR은 약 25분짜리 4개의 콘텐츠로 구성된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중 첫 번째 에피소드이다. 나머지 3개의 에피소드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VR 콘텐츠 론칭을 맞이해 ‘U+VR 우주시청 이벤트’도 운영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The ISS Experience 1화를 끝까지 시청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우주식량’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영국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은 AR·VR 기술 관련 시장이 2026년까지 연 평균 23.3% 증가해 77억6000만 달러(약8조6941억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wC에 따르면 전 세계 AR·VR 시장은 지난해년 464억 달러(약 52조6640억원)에서 2030년 1조5000억 달러(약 1702조5000억원)으로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AR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AR·VR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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