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설연휴와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철인 요즘, 시기를 노리고 공격해오는 각종 보안 위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보안 업체 SK인포섹은 연말 정산 안내를 가장한 해킹 메일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런 해킹 메일은 사용자의 동의를 구해 실행되는데 동의를 가장한 콘텐츠 사용, 매크로 사용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연말정산안내' 등 제목으로 정보성 메일로 위장한 해킹 시도가 포착된 바 있다.

또 '연말정산 예상세액 조회', '연말정산 환급 도우미', '소액공제 사용 내역' 등으로 문자 메시지가 오면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SK인포섹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문자 안내를 하지 않는다.

연말정산을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를 방문할 때도 해당 주소가 확실히 맞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홈페이지인 척하면서 개인정보를 빼가는 피싱 페이지가 빈번하게 출현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안전한 사이트가 맞으면 주소창이 연두색으로 물들고 자물쇠 모양이 뜨기에 이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설연휴, 연말정산 기간 등 사회적 이슈를 틈타 개인 및 기업 대상으로 감행되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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