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사진출처=SBS 유튜브 채널 ‘SBS 뉴스영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2일 미국 애플사의 창업자인 ‘고(故) 스티 브 잡스’같이 등장하며 ‘민부론(民富論)’이라는 경제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범여권과 일부 언론에가 뭇매를 맞는 것과는 달리 “어색하지만 변화하는 모습이 상당히 긍정적이다”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3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결국에는 총선승리하려면 3가지요소가 있어야 되는데, 첫째는 상대방의 실수와 잘못, 둘째는 인재영입인 물갈이, 셋째가 정책인데, 경제정책에 대해서 먼저 선수를 치고 나가겠다고 결정한 것은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진행자의 ‘당대표의 공천 영향이 아직까지 막강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누가하는가.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한다”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당대표의 권한이 상당히 많아졌다. (황 대표) 본인이 그냥 선택을 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가 바뀌어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무감사위원회라고 당의 여러 가지 공천 실무 작업들을 하는 기초적인 위원회에도 (황 대표) 본인의 측근과 지인들로 구성을 했다고 언론보도에 나왔다”며 “당 공천을 결정적으로 당대표 의지에 달려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청와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 검찰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 것 같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뭐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먼지털이식 수사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지난 금요일 이후로 해서 청와대랑 이 집권당의 검찰에 대한 태도와 말의 늬앙스가 약간 좀 바뀐 것 같다”며 “예를 들면 그 전까지 ‘정치검찰이다’. ‘너무 압박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검찰을 비난하는 것을 자제하고, 민생을 하자라는 식으로 이슈전환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소장은 “혹시 이제 조국 장관에 대해서 ‘아 도저히 우리가 지키기에는 너무나 많은 의혹과 사실들이 밝혀져 가고 있다’라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발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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