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정원.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1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감정원이 1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0.09%)을 유지했다. 수도권(0.13%→0.12%) 및 서울(0.04%→0.03%)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지방(0.05%→0.0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0.52%), 세종(0.34%), 경기(0.19%), 대구(0.18%), 울산(0.10%), 부산(0.04%), 서울(0.03%) 등은 상승했고, 제주(-0.08%), 충북(-0.08%), 경북(-0.06%), 강원(-0.06%)은 하락했다.

수도권 지역에선 서울(0.03%)과 인천(0.02%), 경기(0.19%)지역 모두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 낮았던 외곽과 상대적으로 저가 메리트 있는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기존 인기단지 및 재건축은 급매물 증가하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모두 하락 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마포(0.09%)·종로구(0.06%)는 양호한 직주 접근성으로, 은평구(0.06%)는 불광·녹번·응암동 신축 및 준신축 위주로, 강북구(0.04%)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했으나 14개구 모두 상승폭이 유지되거나 축소됐다.

강남4구 지역 강동구(0.03%)는 외곽지역(암사·성내동 등) 중소형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남(-0.02%)과 송파(-0.01%), 서초구(-0.01%)는 재건축뿐만 아니라 일부 인기 신축 등에서도 급매물 출현하며 모두 하락 전환했다.

인천(0.09%→0.02%)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연수구(0.10%)는 생활 인프라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계양구(0.04%)는 귤현동 등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됐고, 미추홀구(-0.13%)는 용현·주안동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됐다.

경기(0.18%→0.19%)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원 권선구(1.52%)는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 등) 있는 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1.02%)는 영통.매탄동 등 구도심 위주로, 수원 팔달구(0.78%)는 화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수원 장안구(0.43%)는 송죽·천천동 구축 및 율전동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0.65%)·기흥구(0.50%)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리모델링, 화서 스타필드 입점 등)이 있거나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 확대, 서울(0.11%→0.10%)은 상승폭 축소, 지방(0.06%→0.08%)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4%), 세종(0.23%), 울산(0.21%), 경기(0.17%), 대구(0.17%) 등은 상승, 제주(-0.07%), 충북(-0.03%), 경북(-0.02%), 전북(-0.02%)은 하락했다.

서울(0.10%)과 인천(0.07%), 경기(0.17%)는 상승을 기록했는데, 서울지역은 업무지구 접근 용이한 도심 역세권 단지나 인기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는 1분기 입주물량 증가 및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0.08%→0.07%)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연수구(0.23%)는 송도·연수·옥련동 신축 및 역세권 단지 위주로, 중구(0.09%)는 중산·운서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07%)는 작전·귤현·박촌동 일대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동구(-0.02%)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경기(0.15%→0.17%)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용인 기흥구(0.77%)는 신갈동 등 매매가격 상승과 동백·중동 수요 증가(세브란스병원 개원, 3월) 영향으로, 수원 영통구(0.75%)는 영통·매탄동 위주로, 수원 권선구(0.44%)는 호매실·금곡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산 단원구(-0.09%)는 초지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