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 ‘DRONBIE STEAM 프로그램’에서 권순목 추진공기역학연구실 연구원이 대학에서 직접 제작한 버드드론을 보여주며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세종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이 대학 학사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도출해 디지털 기술을 교육과정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세종대학교는 AI연계융합전공을 개설하고 디지털 신기술분야(인공지능, 빅데이터, 지능형 반도체, 사물인터넷 등)를 교과내용으로 편성했다.

이와 타전공과의 융·복합 교육과정을 연계해 10개의 융합프로그램(비즈니스애널리틱스, 과학기술커뮤니케이션, 에듀테크콘텐츠애널리틱스, 소셜미디어매니지먼트소프트웨어, 스마트투어리즘매니지먼트소프트웨어, 디지털역사문화자원큐레이션, 예술융합콘텐츠,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 시스템생명공학, 자율비행체ICT)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율비행체ICT융합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초·중등학생 30여 명을 초청해 총 3주 동안 진행하고 있는 ‘DRONBIE STEAM 프로그램’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대에 여러 문제를 캡스톤디자인 형태로 도출하며 융·복합적 사고를 발산하는 프로그램이다.

DRONBIE STEAM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에 대한 기초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접근 방법을 배워 이를 드론으로 구현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 권위자인 홍성경, 안존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추진공기역학연구실의 연구원들이 직접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실험 과정까지 설명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학생들은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자료를 조사하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프로젝트 기획 과정을 진행한 다음, 레고 블럭을 활용해 사전에 디자인된 드론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둠별 기획 아이템에 대한 설명과 레고로 제작된 드론모형을 발표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도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락중학교 1학년 장민건 학생은 “작년 여름방학 때, 부모님을 따라 바다낚시를 갔는데, 해양쓰레기가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이에 ‘해양청소드론’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 어떤 모습이면 될지 디자인해보고 레고로 표현하여 봤다”라고 말했다.

엄종화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의 사업단장인 교학부총장은 “세종대는 지자체 내 대학협력기반 지역교육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재 우리 대학이 시도해 보는 디지털 기술 적용 교육과정을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DRONBIE STEAM 프로그램 이외에도 스페셜 문화주관을 맞이해 생애주기 단계별 다양한 노마드 프로그램인 ‘스페셜 문화프로그램 주간’ 강좌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지역 내 구성원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는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세종대 홈페이지와 세종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대]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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