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는 유럽을 중심으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삶)’을 2일(영국 현지시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콘퍼런스에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연결성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개인과 세상을 연결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일상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전 세계 소비자들과 공유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가전들로 채워진 가상의 집 곳곳을 돌아다니며 진행됐다. 주방에서 시작해 거실, 침실, 테라스, 세탁실 등을 돌아다며 각 공간에 배치된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삼성전자는 ‘가전부문’ 행사였음에도 ‘갤럭시 생태계’가 크게 강조했다. 휴대폰 등의 스마트기기로 만나는 모바일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서 모바일 기술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상의 연결성을 제공하는 갤럭시 생태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세탁실을 소개하며 지난달 5일 ‘갤럭시언팩2020’을 통해 공개된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인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등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삼성전자 가전 전용 앱인 ‘스마트 띵스’를 활용해 냉장고 온도를 조절하고,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세탁기를 조절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지난달 언팩에서 강조했던 ‘갤럭시 생태계’에 가전제품도 포함됐음을 직접 보여준 셈이다.

‘멈추지 않는 삶’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이니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이전과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들도 소개됐다.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언팩을 통해 공개했던 노트20과 갤럭시Z폴드2의 유럽시장 상륙을 알렸다. 특히, 갤럭시Z폴드2의 경우, 차세대 폴더블(Foldable,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임이 강조됐다. 이 밖에도 ▲6.2형 커버 디스플레이(접었을 때 화면) ▲7.6형 메인 디스플레이(펼쳤을 때 화면)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블랙의 2가지 색상 등의 갤럭시Z폴드2의 특징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를 통해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모바일 사용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갤럭시Z폴드2는 이날부터(유럽시간 기준) 유럽에서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 삼성전자의 태블릿인 '갤럭시탭A7' 제품사진 (사진=삼성전자)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달 ‘언팩’에서 공개하지 않는 태블릿 신제품과 5G 스마트폰 신제품도 공개했다. 신형 태블릿 ‘갤럭시탭A7’은 ▲프리미엄 메탈로 마감한 베젤 디자인 ▲10.4형 화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쿼드 스피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이동 중에도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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