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구르가온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모델이 LG 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이 오는 30일 인도에서 날개를 펼친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도 시장을 공략해 점유율과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다.

LG전자는 플립카트(Flipkart), 아마존(Amazon) 등 인도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LG윙을 출시한다. LG윙은 평소에는 일상적인 바(bar)형 메인디스플레이 위주로 사용하다가 보다 넓은 화면이 필요할 경우 이를 시계방향으로 90도 회전하면 뒷면에 있던 보조 디스플레이가 드러나며 ‘ㅜ’ 모양이 된다.

인도 시장 진출을 앞둔 LG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객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외 비대면 접점 늘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인도 유명 인플루언서 50여 명과 손잡고 ‘새로움을 탐험하세요(Explore the new)’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스위블 모드 활용법’, ‘짐벌모션 카메라’ 등 LG윙의 특장점을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소개한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품 장점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는 유튜브 시청이 많은 인도 시장의 특성도 살린 마케팅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ComScore)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만 매달 2억6500만명 이상이 유튜브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장 부사장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LG 윙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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