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文대통령 사위, 태국 취업사실 확인”…靑 “악의적 행태 중단해야”

신교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8 18: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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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 씨 부부의 해외이주 의혹과 관련, 문 대통령의 사위 서 씨가 태국 현지에서 특혜 취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태국 방콕에 있는 ‘타이 이스타제트(Thai EASTAR JET)’를 방문해 사위 서 씨의 취업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기업정보 사이트를 통해 ‘타이 이스타제트’에 대한 법인 정보에서 주소, 자본금, 주주, 재무제표 등을 확인했다”며 “2017년 2월 20일 설립됐고 자본금 2억 바트(약 75억 상당), 태국인 2명이 이사로, 태국 지분이 99.98%, 한국인 1명이 0.02% 500주를 가진 것으로 등재돼 있고, 현재도 운영 중인 회사”라고 소개했다.

곽 의원은 “방콕의 번화가 수쿰빗에 있는 ‘타이 이스타제트’ 사무실로 찾아갔더니 한국인 대표이사 박 씨가 마침 사무실에 있었고, 최근 사무실을 옮겼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의아해 했다”며 “자신을 ‘타이 이스타제트’의 CEO이자 타이캐피탈그룹 대리인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니 내·외부에 ‘이스타항공’ 상호를 버젓이 내걸고 있었고, 직원 10여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보였다”며 “곧장 회의실로 안내를 받아 사위 서창호가 그 사무실 안에 있는지 여부는 파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 사위 서 씨의 재직여부, 채용과정 등에 대해 물어보니 박 대표는 문 대통령 사위 서 씨가 지난 2018년 7월에 입사해 3주간 근무했었다고 말했다”며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인포메일로 연락이 왔고, 현지에 살고 있다고 해서 채용하게 됐다고 했고, 채용할 때는 대통령 사위인지 몰랐다가 국내 언론에서 보도가 나서 알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위 서 씨의 재직기간과 관련해 박 대표는 2018년 7월 입사해 3주간 근무했다고 했지만, 또 다른 제보에 따르면 올해 3월 즈음에 그만뒀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곽 의원은 이스타항공 설립자이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이자 문재인 대선 캠프 직능본부 수석본부장을 지냈던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상직 전 이스타항공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박 대표 본인이 이스타항공을 대리해서 태국에서 GSA(General Sales Agency) 총 판매권을 맡고 있으며, 이스타항공과의 합작 건으로 이상직 이사장을 몇 번 만났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서 직접 브리핑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가) 이스타항공 측으로부터 작년에 투자를 받기로 했는데 지연되고 있어 다른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즉, 문재인 정부가 이상직 이사장을 공직에 임명한 대가로 서 씨가 취업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어떤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사위의 취업에 있어서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그 어떠한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며 “대통령 손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의원은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대통령과 가족의 경호 및 안전이 그 어떤 사유로도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곽 의원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모르고 있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민정수석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 가족의 집 위치, 다니는 학교, 직장 등 사적인 부분의 공개가 대통령과 가족에게 얼마나 위해한 일이 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곽 의원일 것”이라며 “곽 의원의 이 같은 비상식적이고 도를 넘는 악의적 행태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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