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산시 강동관광단지 내 뽀로로·타요 테마파크 및 호텔사업이 본격화 된다. 북구는 '뽀로로·타요 호텔앤리조트 조성사업'의 시행자로 재상을 2월 13일자로 지정고시했다.

이번 사업은 북구 산하동 554-3 일원에 부지면적 8만 7657㎡ 규모로 뽀로로·타요 테마파크와 호텔 등을 조성한다. 뽀로로·타요 테마파크에는 실내·외 워터파크와 드라이 파크 등으로 구성된다.

호텔은 ▲캐릭터 호텔 ▲리조트 호텔 ▲레지던스 호텔 등 3개 동으로 총 826개 객실이 마련된다. 이 밖에 컨벤션, 캐릭터몰, 뽀로로 숲속마을(공원)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 토종 캐릭터인 뽀로로와 타요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의 가족형 리조트 사업으로 총 38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최대 1만 1000여 명의 고용창출과 1조 6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재상은 "인허가 절차인 관광단지(유원지) 조성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등 남은 절차를 연이어 신청할 것"이라며 "올해 중반기께 실시계획인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연내 공사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뽀로로·타요 호텔앤리조트 사업은 지난 2017년 울산시의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3년 넘게 추진돼 왔다.

지난해 12월 이상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관광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이번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당초 법안은 관광단지의 민간개발자가 사업부지에 100% 사용승낙을 받아야 사업추진이 가능하지만, 개정법률안으로 사업부지의 3분의 2 이상만 취득하면 나머지는 관할 지자체에 매수 청구를 통해 사업추진을 할 수 있게 된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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