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행기에서도 슈퍼 VR 즐긴다”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6 18: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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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진에어-한진정보통신 업무협약
기내 환경 최적화된 VR 서비스 개발
▲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좌측)이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중앙), 전병을 한진정보통신 상무(우측)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KT)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 산업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통신업계와 항공업계가 실감미디어 기반의 기내 엔터테인먼트(IFE)를 제공하며 항공 산업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KT 서울 등촌동 진에어 본사에서 진에어, 한진정보통신과 ‘KT Super VR 기반 기내 실감형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 안전 및 보안 등 특수한 기내 환경에 최적화된 VR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진에어를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KT가 보유한 막강한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기내에서도 즐길 수 있다.

KT는 “이 서비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선 노선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해외여행을 떠나는 진에어 탑승객들은 기내에서 개인형 VR 헤드셋을 대여해 최신 영화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고, 여행‧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360° VR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3사는 슈퍼 VR의 플랫폼을 기내 서버와 연동하는 등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탑승객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VR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기내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VR 화면에도 표시한다. 또한 비상 상황에 따라 서비스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출 예정이다.

3사의 이번 협력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늘어나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3사는 향후 기내 좌석별 모니터가 갖춰지지 않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독립형 VR 헤드셋 등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혁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KT는 관광‧레저 분야를 포함해 교육과 의료, 부동산 등의 다양한 분야에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접목해 B2B(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 분야 협력 기반을 조성해 실감미디어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호텔과 고속버스에서 시작해 케이블카, 여객선 등에 VR 엔터테인먼트를 도입했다. KT는 이번 진에어와의 협력으로 항공 분야에까지 실감미디어 기술과 서비스 적용 사례를 넓혔다.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LCC) 선두 주자로서 국내 최초로 기내 VR 시범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한 바 있다. 또한 이번 KT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VR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더 다양한 노선에서 차별화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은 “집이나 체험 공간에서만 뿐만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가상현실 서비스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편안하게 VR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제휴 사업을 다각화 하며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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