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초청 제외에…“대한민국, 중국과 동일한 우한폐렴 위험 국가로 인식돼”

▲우리공화당 당원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12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국회를 돌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우리공화당은 19일 정부를 향해 “서울 관악구 30대 우한폐렴 의심환자의 검사결과를 명백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현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 관악구 지역의 30대(38세) 남성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30대 남성의 우한폐렴 감염과 관련한 병원 자체 검사 결과와 보건환경연구원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 났다며 이로써 우한폐렴에 의한 사망이 아니라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최근 중국의 우한폐렴 사건 이후로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이 5명이 쓰러져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한폐렴 감염결과는 전부 ‘음성’”이라며 “정부에서는 명확한 죽음의 사유도 발표하지 않고 은폐하려는 느낌마저 들고 있어 국민들은 더욱 불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그 30대 남성은 지난 달 중국을 방문한 뒤로 폐렴증상이 나타났음에도 그저 갑자기 발생한 단순한 폐렴으로 사망했음을 일방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버버리가 영국에서 주최하는 패션쇼에서 국내 기자단과 연예인 등을 초청 명단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이 중국과 동일한 우한폐렴 위험 국가로 인식되어 외교적인 고립은 더욱 심화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박 대변인은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관련 병에 의한 대대적인 조치가 이루어지고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와중에 현 정권에서는 문재인의 안위에만 몰두하여 청와대를 대대적으로 소독하는 일만 벌이고 있다”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숨이 걸린 중대한 사태에 제 목숨만 살피고 안일하게 대처하는 현 정부가 내놓은 우한폐렴 감염결과에 대해 신뢰를 할 수 없다”며 “모든 데이터를 명백히 공개하여 국민들의 알 권리를 지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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