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대림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31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림산업은 30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5477억원 영업이익 31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4% 상승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시장이 예상한 전망치를 훌쩍 상회했다. 증권가에서는 대림산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500억원대 일 것이라고 관측했었다.

상반기로 볼 때도 호조를 이뤘다. 대림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5조114억원, 영업이익은 5997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11% 증가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대림산업 측은 “건설사업부의 호실적 지속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와 고려개발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사업부의 경우 상반기 37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3416억원) 9.6%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전년 같은 기간(463억원) 대비 47.9% 감소한 12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올해 2분기 2조4013억원으로, 전년(1조983억원) 대비 118.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3조2312억원어치의 일감을 확보했지만 수주잔고는 20조812억원으로, 지난해(21조8344억원) 대비 8.0% 감소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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