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한인 최초 볼리비아 대통령 꿈꾸는 정치현 후보자와 전화 대담

김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1 18: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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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현지시간)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 지지자들이 코차밤바 외곽 사카바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 남성이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멕시코로 망명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속한 사회주의운동(MAS)의 모니카 에바 코파 의원이 지난주 상원에서 의장으로 선출됐다며 볼리비아의 적법한 대통령은 자니네 아녜스가 아닌 코파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2019.11.19.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21일 정치현 볼리비아 대통령 후보자와 전화 대담을 가졌다.

정치현 볼리비아 대통령 후보자는 남미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 야당인 기독민주당(PDC) 후보로 선출됐다. 20년 전 볼리비아 국적을 취득해 현재 샌프란시스코 하비에르 국립대 의학전공 외과의사로 볼리비아에서 2개의 보건소와 병원, 그리고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 총 회장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의원과 정 후보자는 대담을 통해 대통령선거에 나온 계기와 주요 공약, 그리고 부정선거로 인한 볼리비아의 현 정치적 상황을 문답하고, 남미 사회주의 국가의 연이은 실패의 원인을 분석했다.

볼리비아의 13년 동안 계속된 정권이 장기집권을 목적으로 무리한 헌법개정을 단행했고 북한처럼 공산주의 독재체제로 나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출마했다는 정 후보자는 “한국의 ‘새마을 정신’을 볼리비아에서도 실현하여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미 사회주의 국가의 실패의 원인을 묻자 입법·사법·행정의 모든 부분을 사유화하며 종교와 언론의 자유를 탄압, 경제 정책 실패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에 지친 국민들이 정권을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국민을 외면하면 좌파·우파 할 것 없이 잘못된 정치의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라 경고했고 이 의원도 이에 동의했다.

이 의원은 “이역만리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대통령 후보자로 선출되어 부정부패와 부정선거에 맞서고 있다는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볼리비아에서 대한민국의 ‘새마을 운동’을 꿈꾸며 기득권을 가진 거대정당 사이에서 개혁적 우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정 후보자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20일 치러진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4선 연임에 도전한 에보 모랄레스 현 대통령의 승리가 선언되었으나, 석연치 않은 개표과정에 의혹을 품은 야권 지지자들이 결과에 반발하며 대규모 시위 행렬이 이어졌다.

약 한 달 간 계속 된 시위 끝에 결국 지난 10일 모랄레스 대통령은 사퇴를 발표 후 해외로 망명했고, 대통령 대행자 직위에 있는 자들이 연이어 사퇴하며 볼리비아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대통령 선거에서 득표 3위를 기록한 정 후보자는 선거개표 이후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며 적극적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고, 재선거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볼리비아 대통령선거에 다시 출마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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