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9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전 분기 말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가계대출은 규제 강화로 인해 줄었지만 기업대출은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9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해당 기간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전 분기 말에 비해 0.9% 증가한 229조3000억원이었다.

가계대출은 전 분기 말에 비해 0.5% 감소한 120조4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보험계약대출은 4000억원 늘었고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조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반대로 기업대출은 전 분기 말 대비 2.5% 증가해 108조3000억원의 잔액을 보였다.

이 같은 대출채권의 연체율은 전 분기 말에 비해 0.02%p 상승해 0.31%를 나타냈는데,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줄어든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상승한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 등의 분석이다.

아울러 보험사 대출채권 가운데 부실채권 규모는 4459*억원으로 전 분기 말에 비해 1759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 또한 0.19%로 전 분기 말 대비 0.08% 하락한 모습이다.

반면 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 분기 말에 비해 0.18%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측은 “연체율 등 건전성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