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 제품 사진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LG전자의 국내 전체 건조기 판매량의 30%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LG전자 건조기를 구입하는 고객 3명 중 1명이 워시타워를 선택했다”며 “(워시타워는)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제품에서 끝내는 새로운 의류관리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아파트의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되며 세탁과 건조를 위한 공간이 줄어들면서 일체형 원바디 디자인인 워시타워가 공간 효율성이 좋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워시타워는 스팀 건조기와 인공지능 DD세탁기를 각각 위쪽과 아래쪽에 둔 일체형 제품이다. 워시타워 가운데에 있는 조작판넬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은 이전에 비해 손을 멀리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된다. 또한 워시타워는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없애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워시타워는 같은 용량의 21kg 드럼세탁기와 16kg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9cm 가량 낮다. 이에 따라 별도의 받침대 없이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할 수 있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의 스마트폰 앱이나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하단의 세탁기와 상단의 건조기가 연결된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또한 LG전자는 자사의 ‘트루스팀’ 기능 덕에 워시타워를 비롯한 건조기 부문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루스팀은 LG전자가 특허를 가진 기술로, 실제 물을 100℃까지 끓여 증기를 내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지난달 기준, 국내 판매 건조기 제품 80%에 트루스팀 기술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팀 기능이 있는 건조기가 처음 나온 3월에 30%였던 비중이 6월부터는 줄곧 80% 이상이다. 스팀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주름 완화를 도와준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이 시험한 결과 ‘셔츠 한 벌 코스’는 35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친다. 외출할 때 입을 셔츠 한 벌이 급히 필요한 경우 유용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원바디 디자인은 물론 트루스팀, 대용량, 뛰어난 공간 효율성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가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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