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4일…교육부 “출근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원혜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2 18: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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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되는 다음달 14일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도 증편 운행된다.

교육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교통 소통,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자연재해 대비, 문답지 안전 관리 등의 내용을 관계기간 합동으로 마련됐다.

올해 치러지는 2020학년도 수능은 14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2020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4만6190명이 감소한 54만8734명이다.

모든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험 당일 혼잡을 막기 위해 전국 관공서와 기업체 등 출근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1시간 늦춰달라고 협조 요청했다. 또한 시험장 인근 군부대에는 수험생 등교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 사이 군부대 이동 자제를 요청했다.

당일 대중교통을 통한 응시자 수송 원활화를 위해 수험생 등교 시간대 지하철과 시내버스ㆍ마을버스의 증차 운행이 이뤄진다.

전철·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시간 운행을 2시간 늘려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며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시내버스·마을버스 운행 간격을 줄인다. 개인택시의 부제를 해제해 수험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에 하차한 후 도보를 통해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또 영어영역 듣기평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동안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돼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포 사격·전차이동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교육부는 시험장 주변에서 차량과 생활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수험 달일 수험생들이 날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기상청은 11월 8일부터 수능 당일인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1185개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기상 악화·지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강우·제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특히 2년 전 지진이 발생했던 포항 지역 시험장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수능 전날인 13일 예비소집일에는 감독관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또는 모의훈련을 통해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한다.

환경부는 이달 말부터 산업단지, 건설공사장, 농어촌 등에서 미세먼지 불법배출을 집중 단속하는 등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험이 끝나면 경찰인력을 지원받아 수능시험 문답지를 안전하게 운송·보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과 시·도교육청이 86개 모든 시험지구에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0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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