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경진대회 참가자들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부문(SW) 꿈나무 양성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0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SW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진대회다.

삼성전자는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하던 것을 전 과정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만 치러진 행사였음애도 1747개 팀의 4604명이 참가해 1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진행한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는 사용자 눈높이에서 문제를 포착해 해결하는 방식인 ‘디자인씽킹’ 교육을 대회과정 전반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28일 진행된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임을 감안해, 대회 참가자 8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 참가한 학생‧학부모‧교사들은 최종 결선을 통과한 11팀(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3팀, 공감상 1팀)의 작품을 감상하며, 대회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대상은 세종시 새뜸초등학교 5학년 윤채연 학생과 대전 금성초등학교 5학년 김도연 학생 등 2명으로 구성된 ‘평범한 걸스’ 팀의 ‘말하는 마스크’가 차지했다.

말하는 마스크는 입 모양을 보며 소통을 하던 청각장애가 있는 친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마스크를 끼게 되자,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이를 해결하고자 만든 작품이다.

말하는 마스크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말을 하면, 마스크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에 글자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독특한 발상과 대회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한 참가자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평범한 걸즈 팀은 “친구와의 의사소통에서 불편을 겪었던 부분을 스스로 해결해 가면서 정말 보람 있었고,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의 지도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가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대상을 받은 학생들에게 상금 5백만원을 수여하고, 소속 학교에 3000만원 상당의 IT 디바이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 수상 결과와 작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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