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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주택금융공사가 최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2차 심사 대상자를 선정해 문자 메시지로 통보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던 차주가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정책 상품으로 알려진 바 있다. 지난 9월 20조원 한도로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신청액이 66조원에 달하는 등 큰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총대출 한도 20조원에 맞춰 2억1000만원 이하의 주택을 보유한 27만 명가량이 1차 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1차 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던 27만 명 가운데 절반가량의 심사가 진행된 결과 소득 요건 미충족이나 제출서류 미비, 중도 신청 포기 등의 이유로 약 6만 명이 탈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원리금 동시 상환에 대한 부담으로 자진 포기하거나 소득 요건 등을 만족시키지 못 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자로 통지를 받은 2차 심사 대상자는 2억1000만원의 금액을 초과하는 주택을 보유한 차주로, 1차와 2차 대상자 중 탈락자 발생을 감안했을 때 안심 전환대출의 주택가격 커트라인은 2억6000만원 안팎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1차 대상자 중 6만 명이 탈락한 가운데 2차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집값 커트라인도 2억5000만원으로 상향됐고 집값 조건과 그 외 조건 충족 시 대출이 확정된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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