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이랜드그룹의 외식사업부문인 ㈜이랜드이츠가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랜드이츠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5일 지급 예정이었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 했다. 20일 지급 된 납품 대금은 총 250억 원 규모다. 

 

이번 조기지급시행은 설을 맞아 협력사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의 상여금, 임금 등으로 일시적 자금 운용에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중소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상생 활동의 일환이다. 

 

또한 이랜드이츠 김완식 대표이사가 협력업체를 방문하여 직접 소통에도 나섰다.

지난 17일 김 대표는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우수 협력사 ‘승화푸드’를 직접 찾아 명절선물과 함께 쉽지 않았던 영업 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함께 해준 협력사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생산설비 등을 둘러보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한편 이랜드이츠가 올해 협력사와 함께 진행할 상생 방안 등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랜드이츠는 상생 행보의 하나로 은행과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서를 상반기 중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함께 하고 있는 협력업체가 있으므로 성장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를 본격적인 상생행보의 원년으로 삼고 협력사와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파크에서 외식부문을 따로 분리해 설립한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8월 1천억 원의 자금을 유치 받아 금융부채를 전액 상환하고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외식업계가 큰 폭으로 역신장 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한식뷔페인 자연별곡을 처음으로 흑자 전환 시키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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