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통신 3사가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함에 따라, 재택근무를 전면 시행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 LG유플러스 콜센터 재택근무를 확대키로 했다.

당초 통신사들은 고객 개인정보 보안 문제 등으로 우한 코로나 확대 속에서도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사태가 일어나면서 전격 시행에 나서게 된 것이다.

우선 SK텔레콤은 12일부터 6000여명이 콜센터 직원 가운데 희망하는 25% 정도가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또한 희망자에 대해서는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KT는 운영인력 분산배치로와 재택근무도 확대한다.

KT는 전국 거점을 활용해 콜센터 운영인력의 20%인 1200여명의 분산배치를 완료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300명 수준인 재택근무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특수지역 콜센터 직원과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먼저 재택근무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LG유플러스도 채팅상담 및 사이버 상담사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반 상담 인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 전산망에 접속하는 만큼, 상담사 자택의 인프라 구비 여부와 보안 이슈 등을 점검한 후 상담사 재택근무를 3월 중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