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권력형게이트 될 수도”

▲(왼쪽부터) 편상욱 SBS 앵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소장,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출처=SBS뉴스 유튜브 채널 ‘2020뺏지쇼_쌍절곤영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청와대 전 민정수석이던 조국 씨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중요 인물로 지목되면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 씨가 “구속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2일 SBS뉴스 유튜브 채널 ‘2020뺏지쇼 좌충우돌 쌍절곤’ 방송에 출연해 “청와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모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시켰다고 진술했는데, 그렇다면 직권남용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조국 민정수석 위에는 누가 있었나”라고 물으며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유재수가 형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분 딱 두 분밖에 없었다. 자칫하면 커다란 권력형게이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장 소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 세습’ 논란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부분”이라며 “현직 국회의장이고, 정치적인 중립을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자리인데 저런 모습은 ‘우리 아들 지역구 당협위원장 만들어주기 위해 내가 국회의장으로서 중립 의무를 저버린다’라고 사람들이 공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변혁)이 새 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한 데 대해선 “이것은 큰 실험이다. 보수당으로 이름을 지으면 보수 쪽을 타깃한다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의 지지층과 겹친다. 한국당과 경쟁에서 이겨보겠다. 그래서 새로운 보수로 자기네들이 새판을 짜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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